메이지의 정취 감도는 미식 공간, 아침과 밤의 미식 향연

아침저녁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높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해질녘 풍경이 아름다운 다이닝. 디너로는 서양 요리의 연대기를 코스 요리로 담아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중정의 풍경과 음악 속에서 깊어 가는 밤을 명주와 함께 즐기는 다이닝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얀 벽과 당초문이 자아내는 정밀함

다이닝 룸은 중후한 벽돌 벽 위에 회반죽을 덧바른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궁극의 프라이빗 공간입니다. 아치형 고창(높은 창문)으로 흘러드는 양광이 하얀 벽면을 비추는 청량한 아침과, 유현한 밤하늘이 내려앉는 밤의 풍경이 저마다 다른 표정을 자아냅니다. 객실의 모던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복도에는 나라가 종착지였다고 전해지는 실크로드를 통해 건너온 '당초문(당초무늬)'이 새겨진 클래식한 카펫을 깔았습니다. 두터운 벽으로 보호받는 개별실은 "공간마다 서로 다른 공기감을 선사하겠다"라는 설계자의 철학이 살아 숨 쉬는 세련된 공간입니다.

메이지부터 이어진 서양 요리의 흐름을 맛보

디너로는 메이지의 여명기, 일본이 서양 요리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설렘과 고양감을 이어받아, 일본 프렌치 요리의 변천사를 되짚어보는 연대기 형식의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서양 요리가 일본에 유입되던 '여명기'를 에피타이저로, 일본 내 프렌치 요리의 '성숙기'를 생선 요리로, 일본 고유의 색채와 지역적 특색을 가미한 이노베이티브한 '현대'를 고기 요리로, 시대를 초월해 전해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디저트로 구성하여 미식의 계보를 그려냅니다.

정원의 불빛과 음악, 미주를 음미하다

크게 열린 창밖으로 환상적인 라이트업이 연출된 중정이 펼쳐지며, 다채로운 대화와 깊은 사색으로 가득한 밤을 선사하는 다이닝 라운지입니다. 저녁 식사 전의 이른 저녁에는 마음을 차분하게 풀어주는 아페리티프(아페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밤이 깊어지면 메이지 시대에 유입된 축음기를 연상시키는 레코드판의 아날로그 음악과 함께, 엄선된 미주를 음미하며 우아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